난임은
난임은 불임의 다른 이름이다. 보조생식술이 발달하고 영구적 불임이 줄어들면서 불임 대신 난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난임은 통상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정상적 부부관계 시 1년 이내 임신 확률은 80~90%에 달한다.
난임 원인 - 부부의 문제
난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중 30~40%를 차지하는 주요인은 배란장애다. 배란장애는 난자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또 호르몬 불균형, 자궁기형, 자궁근종, 세균에 의한 골반감염 등도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남성은 정자의 감소, 활동성 저하, 무정자증 등을 들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남성 난임의 70% 정도는 치료가
가능하며 이 중 25%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는 임신이 안 되는 것을 여성의 문제로만 한정하려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부가 함께 넘어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난임 진료를 받는 남성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서도 엿볼 수 있다.
난임의 한방치료는
한의학에서는 임신의 4가지 조건을 첫째는 ‘택지’라는 것으로 ‘배란’을 말하고, 둘째는 ‘양종’으로 ‘사정’을 말하며, 셋째는 ‘승시’로 ‘수정’을 의미하고, 넷째는 ‘투허’라는 것인데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 네 가지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안 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는 어느 한 쪽의 문제로 보지 말고 부부가 함께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한의학에서는 배란장애, 난관협착, 다낭성난소증후군, 정자의 활동성 저하 등 난임의 원인질환별 치료를 통해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 또 치료와 함께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을 만든다.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원인별 질환과 증상을 치료․개선하면서 정자와 난자, 자궁 등을 건강하게 만들어 배란, 수정, 착상 등 일련의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